
[더구루=길소연 기자] 제주항공이 일본 마쓰야마 노선 운항 중단을 또 연장한다. 일본 정부의 무비자 입국 시행에 따라 하늘길을 재개하지만 마쓰야마 노선은 운항 중단을 이어간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내년 1월 말까지 '인천~마쓰야마' 노선 운항 중단을 연장한다.
마쓰야마 노선은 재작년 말부터 운휴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실상 봉쇄됐던 일본 하늘길을 재개하면서도 마쓰야마 노선만 운항 중단을 이어간다. <본보 2022년 9월 27일 참고 제주항공, 일본 노선 증편에도 마쓰야마 운휴 연장>
마쓰야마는 제주항공이 지난 2017년에 신규 취항한 노선이다. 일본 시코쿠 에히메현에 위치했으며 인기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다. 일본의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온천으로 유명하다. 뛰어난 자연경관과 함께 한적한 일본의 전통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제주항공은 마쓰야마 노선만 중단을 이어가고 일본 방문 수요가 높은 곳은 재운항, 증편한다. 제주항공은 지난달 22일부터 운항 중단됐던 인천~나고야 노선을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하다 오는 23일부터 매일 2편으로 증편한다. <본보 2022년 12월 12일 참고 제주항공, 日 나고야 노선 하루 2편으로 증편>
제주항공은 △인천~도쿄(나리타) 노선 주 35회 △인천~후쿠오카 노선 주 28회 △인천~오사카 주 21회 △인천~삿포로 노선 주 14회 △인천~나고야 노선 주 14회 △부산~후쿠오카 주 21회 △부산~도쿄(나리타)/오사카 노선과 김포~오사카 노선 주 14회 △무안~오사카 주 3회 등 일본노선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