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빈라이프와 맞손…베트남 시장 공략 강화

한화생명, 빈라이프 유통망 활용해 보험 판매 확대
빈라이프 컨설턴트, 종합적인 보험 솔루션 분석·제공 역할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이 베트남 보험 컨설팅 전문업체 빈라이프와 업무 협약을 맺고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고객 기반 확대를 위해 신규 유통망 구축에 힘을 모으는 등 사업 전반에 대한 협력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은 12일 빈라이프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빈라이프는 생명·손해보험상품 컨설팅 전문 업체다. 업체는 제품 체인 시스템과 마케팅 기술 및 솔루션, 포괄적 실습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전문적인 보험 컨설턴트를 양성한다. 컨설턴트는 빈라이프가 자체 개발한 포괄적 에코시스템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 된 보험 상품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양사는 향후 조직 에이전시 모델을 통해 보험 유통을 확대하고 증가하는 베트남 보험 수요를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한화생명이 빈라이프 유통망을 통해 자사 보험 상품을 베트남 전역으로 확대 판매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빈라이프 컨설턴트가 참여해 종합적인 보험 솔루션을 분석·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 같은 사업 모델은 아직 베트남 보험 시장에선 제대로 선보인 적이 없다. 하지만 북미와 홍콩, 일본, 싱가포르에선 이미 성공적으로 정착한 모델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한화생명은 이번 업무 협약이 베트남 보험 산업 발전에 중요한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준환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장은 “종합대리점은 물론 고객상담센터까지 구축해 고객들이 편리하고 빠르게 보험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최근에는 젊은 고객층을 위한 다양한 온라인 상품을 적극적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티 렌 빈라이프 대표는 “우리는 베트남 보험 시장에서 가장 신뢰 받고 사랑 받는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생명은 지난 2009년 4월 국내 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한화생명은 베트남 시장 진출 7년 만인 지난 2016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수익성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상반기 기준 시장점유율은 3% 내외로 업계 10위권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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