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핀테크' 카퍼티, 시리즈A 펀딩서 1230만 달러 모금

포티날리스, TTV 공동 주도

 

[더구루=홍성일 기자] 자동차 핀테크 '카퍼티(Carputty)'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카퍼티는 자동차 금융 현대화 작업에 속도를 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카퍼티는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230만 달러(약 16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은 포티날리스 파트너스, TTV 캐피탈이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포르쉐 벤처스, 그랜드 벤처스, 킥스타트 펀드 등이 참여했다. 

 

카퍼티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자사의 자동차 금융 정보 서비스 기능을 강화, 고객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 설립된 카퍼티는 소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차 금융상품을 설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퍼티가 개발한 플렉스라인은 신차, 중고차 구매, 리스, 재융자를 포함해 모든 자동차 거래의 자금 조달 과정에 신용 한도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미국 가정 당 자동차 보유대수는 2.5대로 집에 이어 가장 고가치 자산으로 분류될 만큼 큰 시장이다. 카퍼티는 시장규모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재정적 결정을 내릴 때 정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동차 대출 결정이 구매자의 재정 상태를 거의 고려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2008년 미국 금융권을 파국으로 몰았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때와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카퍼티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재정 상태 등을 진단, 적절한 금융상품을 설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카퍼티 관계자는 "우리는 자동차 금융에 투명성을 부여하고 자동차 소유자가 다른 투자와 마찬가지로 차량에 대해 더 많은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카퍼티를 만들었다"며 "자동차, 핀테크 분야에서 깊은 경험을 가진 투자자 그룹에 지원을 받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그들이 우리의 비전을 수용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