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투자' BIDV, 지속가능경영지수 상위 10대 기업 선정

BIDV, 2030년까지 녹색은행 지점·거래소 설치 목표
1210개 고객사와 녹색 프로젝트 자금 조달 시장 주도
25개 친환경 프로젝트에 23조4000억 동 대출 지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지속가능경영지수(CSI) 상위 10대 기업에 선정됐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IDV는 최근 발표된 ‘2022 베트남 CSI 상위 1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BIDV는 오는 2025년까지 녹색 신용 성장을 달성하는 한편 오는 2030년까지 녹색은행 지점과 거래소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재생 에너지, 청정 에너지, 저탄소 생산 및 소비 분야의 금융 고객사를 지원하기 위해 ‘그린 크레딧’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BIDV는 지난 9월 말 기준 1210개의 고객사와 함께 녹색 프로젝트 자금 조달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총 대출 약정 금액은 617억 동(약 34억 원)을 넘어섰다. 녹색 프로젝트 자금은 주로 800개 이상의 재생 에너지 및 청정 에너지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BIDV는 지난 2020~2021년까지 대출 규모가 5000억 동(약 277억 원) 이상인 풍력·태양열 발전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이 기간 25개의 친환경 프로젝트를 지원했으며 총 대출 금액은 약 23조4000억 동(약 1조2940억 원)에 이른다.

 

BIDV는 지속 가능 개발 분야에서 국제기구와의 협력도 강화해왔다. 프랑스 개발기구(AFD)와 협력해 환경 보호 및 기후 변화 대응과 녹색 성장에 투자하는 기업에 1억 달러의 ‘SUNREF 그린 크레딧 라인’을 지원했다.

 

BIDV는 지속 가능한 녹색 금융 개발을 촉진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천연자연환경부와 협력하는 베트남 최초의 금융기관이기도 하다.

 

BIDV는 녹색 은행을 만들기 위해 종이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친근한 거래 공간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정보 기술 시스템에 대한 투자·개발에 중점을 두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BIDV 관계자는 “우리는 베트남 경제를 녹색 성장으로 전환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전략적 방향과 사업 기조를 이 같은 방향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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