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내 매장 3곳 확장" BBQ, 美 미네소타州 진출

12일 미니애폴리스에 오픈…본촌 치킨과 경쟁
3년 내 인근 지역 3곳 출점 목표…위치 물색 中

[더구루=한아름 기자] BBQ가 미국 중북부 미네소타주에 상륙한다. 가맹점주와의 계약으로 3년 내 인근 지역에 매장 3곳을 출점하겠단 목표다. 북미 시장에서 BBQ의 광폭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제너시스BBQ그룹에 따르면 BBQ 매장이 오는 12일 미국 중북부 미네소타주에 오픈한다. BBQ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가맹점주는 이번 매장에 이어 BBQ와 3년 내 인근 지역에 매장 3곳을 추가 출점하겠단 내용이 담긴 멀티스토어 계약을 체결했다. 


점주는 한국식 치킨에 대한 사업성을 높게 봤다. 그는 미국 가족에 입양된 한국계 미국인이다. 수년 전 한국을 찾아 생물학적 부모와 BBQ 치킨을 접한 기억을 잊지 못하고 BBQ와 가맹점 계약을 체결했다. BBQ 치킨은 한국과 미국의 유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는 게 그의 판단이었다. 


점주는 BBQ와 접촉한 끝에 미네소타의 사업성이 높다고 평가, 매장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매장은 미네소타주 최대 도시인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다. 인근에 데이마크업타운 아파트먼트와 대형 쇼핑몰 칼훈 스퀘어, 타깃 그로서리 등이 위치해있어 유동 인구가 많다는 평가다.


미니애폴리스 매장이 오픈하면 본촌 치킨과 각축전이 예상된다. 본촌 치킨은 미국 댈러스주에 본사를 둔 한국식 치킨 전문 업체다. 본촌 치킨 매장 위치와 BBQ 미니애폴리스 매장은 한 블록 떨어져있다. 


점주는 미니애폴리스 매장 오픈에 이어 매장 추가 출점을 위해 현재 장소를 물색 중이다.


한편 BBQ는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매장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뉴욕 맨해튼 3번가에 직영 2호점을 개소했다. 매장 1층은 '그랩 앤 고'(Grab-and-Go) 형태로 만들었고 2층은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길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꾸몄다. BBQ는 연내 뉴저지주 잉글우드에 직영 3호점을 추가로 개소한다는 방침이다.


BBQ는 지난 2017년 뉴욕 맨해튼 32번가에 직영 1호점을 냈고 이후 매장을 늘려가면서 현재는 가맹점을 포함해 미국 20개 주에 1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올 연말 뉴저지주 잉글우드에 배달, 포장 전문 매장 BSK를 모델로 직영 3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라며 "미국 내 넘버원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더욱 공격적으로 미국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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