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부사장, 로블록스로 이직…팀 쿡 애플CEO 메타버스 발언 눈길

존 슈타우퍼, 엔진 부문 엔지니어링 부사장 임명…6일 업무 시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을 이끌던 존 슈타우퍼(John Stauffer) 부사장이 로블록스로 이직했다. 존 슈타우퍼 부사장의 이직으로 메타버스의 개념이 모호하다는 입장을 보였던 팀 쿡 애플 CEO의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로블록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존 슈타우퍼를 엔진 부문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존 슈타우퍼는 6일부터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로블록스에 영입된 존 슈타우퍼는 최근 14년간 애플에서 GPU, 오디오, 미디어의 혁신을 이끌던 인물이다. 로블록스 영입 전 그는 애플 인터랙티브 미디어 부문의 부사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존 슈타우퍼는 23년간 업계에 몸담고 있던 베테랑으로 애플 합류 전에는 오픈GL, 3D 그래픽 기술 개발의 초기 리더로 활약하며 맥킨토시, 리룩스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존 슈타우퍼는 향후 로블록스 CTO인 다니엘 슈터만과 일하게 된다. 로블록스는 존 슈타우퍼가 데이터 센터와 유저 디바이스 사이에서 계산작업을 실행하는 로블록스 엔진 관리, 전략 등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슈타우퍼가 메타버스 산업의 선두주자인 로블록스로 이직하면서 팀 쿡 CEO의 메타버스 관련 발언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팀 쿡 CEO는 지난달 30일 네덜란드 매체 '브라이트'와 인터뷰에서 "나는 사람들이 어떤 사안에 대해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점에서 일반인들이 메타버스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 쿡 CEO는 메타 등에서 VR 기기를 통한 가상현실 메타버스에 집중하고 있지만 한계가 명확할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팀 쿡 CEO는 애플이 향후 AR 기술에 집중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팀 쿡 CEO는 "AR의 미래는 훨씬 더 발전할 것"이라며 "AR는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는 심오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존 슈타우퍼 부사장은 "로블록스 엔진은 오늘날 몰입형 디지털 경험으로 전 세계 수천만명의 사람들을 모은 플랫폼의 기반"이라며 "유능한 엔지니어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로블록스 엔진으로 가능한 것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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