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I, 북미 사업 강화…알트리아 손잡고 전자담배 시장 도전장

합작사 '호라이즌 이노베이션즈' 설립
오는 2025년 미국서 PMTA 신청 목표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JT그룹의 자회사인 일본계 담배회사 재팬타바코인터내셔널(Japan Tobacco International·이하 JTI)이 미국 담배업체와 손잡고 현지 전자담배 시장에 진출한다. 합작사를 설립해 오는 2025년 미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5일 JT그룹에 따르면 JTI는 미국 담배회사 알트리아 그룹(Altria Group)의 자회사 필립모리스 USA와 장기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맺었다.

 

JTI의 전자담배 플룸(Ploom)과 말보로 브랜드 소모품의 미국 시장 출시를 위한 합작사(Joint Venture)를 설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설립되는 합작사 호라이즌 이노베이션즈(Horizon Innovations)은 JTI 또는 필립모리스 USA가 현재 출시했거나 미래에 선보일 플룸과 말보로 브랜드의 전자담배 관련 제품에 대한 미국 내 상업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JTI는 호라이즌 이노베이션즈가 창출하는 경제적 이익의 25%, 필립모리스 USA는 경제적 이익의 75%를 손에 쥐게 된다. 필립모리스 USA가 지닌 탄탄한 유통 네트워크와 인프라 등이 고려됐다. JTI는 전자담배 기기 공급, 필립모리스 USA는 전자담배 소모품 제조 역할을 맡게 된다.

 

양사는 각자가 지니고 있는 과학 및 규제 관련 노하우를 활용해 상업화를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5년 상반기 플룸 제품에 대한 담배제품 시판 신청서(PMTA) 제출을 계획하고 있다. 

 

에디 피라드(Eddy Pirard) JTI 최고경영자(CEO)는 "합작사 설립을 통해 JTI의 마케팅, 혁신, 연구·개발 역량과 알트리아 사이언스의 미국 규제 관련 경험과 광범위한 인프라를 결합해 미국 흡연자들에게 매력적인 제안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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