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그램, 코인미와 파트너십…암호화폐 서비스 출시

비트코인·이더리움·라이트코인 거래 서비스 제공
규정 작업 마무리 후 2023년 서비스 본격 개시

 

[더구루=정등용 기자] P2P(개인간거래) 페이테크 기업 머니그램(MoneyGram)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미(Coinme)와 파트너십을 맺고 암호화폐 서비스를 시작한다.

 

머니그램은 3일 코인미와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에게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의 거래·저장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는 머니그램과 코인미가 유지해 온 기존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1년부터 고객이 현금으로 비트코인을 사고 팔 수 있도록 미국 내 수천 개의 거점을 마련하는 데 협력해왔다.

 

또한 머니그램은 올초 암호화폐 인프라 제공업체 와이레와 업무 제휴를 맺고 디지털 자산을 현금으로 직접 전환할 수 있도록 이와 관련한 밑작업을 모두 마무리 했다.

 

머니그램은 규정 작업을 마치는대로 오는 2023년부터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알렉스 홈즈 머니그램 최고경영자(CEO)는 “암호화폐 서비스는 우리의 새로운 수익 창출 수단이 될 것”이라며 “머니그램의 다음 단계 진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1940년 설립된 머니그램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자금 이체 기업이다. 전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에 약 34만7000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두고 있다. 

 

머니그램 서비스는 은행 간 거래망을 통하는 기존 해외 송금 업무와 달리 머니그램 전용 송금망을 이용한다. 기존 송금은 수취인 수령 여부 확인까지 2∼3일이 소요되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세계 어느 곳이든지 머니그램 가맹점을 통해 10분 내로 송금을 할 수 있다.

 

한편, 코인미는 암호화폐 AT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미국 전역으로 암호화폐 ATM 설치를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버몬트 주가 코인미의 암호화폐 ATM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코인미는 뉴욕 주로 사업을 넓히기 위해 현재 지역 암호화폐 허가 라이선스인 ‘비트라이선스’ 취득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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