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진출 28년' 이랜드, '나눔경영' 실천…매년 순이익 10% 사회 환원

겨울 앞두고 소외계층에 옷 5000벌 기부
외국 기업 중 '중화자선상' 4회 수여 유일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랜드가 중국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팔을 걷어붙였다. 1994년 첫 발을 내딛 이랜드는 올해로 중국 진출 28년을 맞아 소외계층에게 의류를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3일 이랜드 중국 법인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빈곤 가정, 편부모 가정 등 소외계층에게 옷을 기부하는 나눔경영에 나선다.

 

이랜드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된 중국 가수 겸 배우 레인보우 시우(Rainbow Xu)와 협업을 통해서다. 레인보우 시우가 착장했던 스타일의 옷이 한 벌 팔릴 때마다 옷 한 벌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중국 전역에 있는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온라인 티몰(Tmall) 이랜드 플래그십 스토어 등을 통해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랜드는 중국 SNS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캠페인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캠페인을 통해 판매된 옷이 5000벌을 밑도는 경우에는 5000벌을 기부하기로 했다.

 

또 이랜드 중국법인는 현지에서 지난 2011년부터 순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11억 위안(약 2130억원)에 달한다. 2011년부터 4년 동안 중국 고교생 5000명에게 65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지난 2015년에는 6000만 위안(약 120억원) 규모의 장애인 지원기금을 조성했다.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펼친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1년, 2012년, 2015년에 이어 2018년 중국 정부로부터 중화자선상을 받기도 했다. 중화자선상은 중국 정부가 수여하는 자선 분야 최고의 상으로 꼽힌다. 이 상을 4번 받은 외국 기업은 이랜드가 유일하다.  

 

이유영(Li Yuyong) 이랜드 브랜드 디렉터는 "이랜드는 사회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한 사회 복지에 관심을 기울여왔다"면서 "앞으로도 자선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며 사회적 책임 실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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