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나는 中 소비 시장… 자국 브랜드 '초강세'

반려동물·스포츠·아웃도어 관심↑
매출 톱10서 中 브랜드 절반 차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중국 소비 시장이 6월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18 쇼핑데이 이후 9월 개학 시즌과 10월 광군제 이벤트로 온오프라인 매출이 상승 전환하면서 소비 시장이 정상 궤도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이 기간 자국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26일 코트라에 따르면 중국 현지인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반려동물 △스포츠·아웃도어 등이다.

 

온라인 플랫폼 티몰과 징둥 등을 비교 분석한 결과, 6월부터 반려동물과 스포츠 아웃도어 분야에서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스포츠 아웃도어 분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6% 늘었다. 스포츠 아웃도어 분야는 4월부터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아웃도어 베네언더(Beneunder)의 경우, 매출 1위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4위 상승했다. 카멜도 전년 동기 대비 4위 상승한 2위에 올랐으며 아웃도어 캠핑 장비 전문 기업 더 프라이미티브(The Primitive)가 3위로 전년 대비 5위 상승했다.

 

반려동물 분야도 인기다. 지난 1월부터 7개월간 반려동물 관련 일부 품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2% 늘어났다. 왕이엔쉬엔과 과주무(guazhoumu)는 지난해 반려동물 브랜드 매출 톱 10안에 속하지 않았지만, 올해 각각 7위, 9위에 오르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중국 현지인들이 자국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이 크다는 것이다. 품목별 브랜드 순위를 보면 각 품목 톱 10서 중국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50%가 넘는다. 자국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평가다.

 

몇 년 새 중국 정부의 자국 브랜드 장려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11월 광군제 기간 타오바오 거래액이 1억 위안을 초과한 브랜드 중 자국 브랜드는 전체의 45%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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