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베트남 '여성의 날' 맞아 총력전 …대목 잡는다

여권 신장 기념...축제의 날로 변모
패션·뷰티·보석 등 최대 50% 할인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베트남 여성의 날(10/20)을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에 나섰다. 여성에게 건네는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발맞춰 프로모션을 펼치며 현지 소비자 유치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3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롯데마트 베트남은 ‘여성의 날’을 전후해 대대적 할인 프로모션을 펼친다. 베트남 여성의 날은 지난 19030년 10월 20일 참정권이 부여되며 여성 인권이 신장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최근에는 여성에게 축하 또는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선물을 전달하고 다양한 관련 행사가 열리는 축제의 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현지 소비자 공략을 위한 마케팅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샴푸·수분크림·핸드크림 등 뷰티 아이템, 시계·가방·신발 등 패션 아이템, 여성 스포츠 의류,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보석 등 다양한 상품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락앤락의 에어프라이어와 텀블러 등은 이달 말까지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내년 베트남 설날 '뗏(Tet)'을 앞두고 관련 프로모션 및 마케팅을 펼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매년 뗏을 앞두고 다양한 행사를 펼쳐왔다. 작년에는 뗏을 기념해 매장을 새단장 하기도 했다. 케이크와 잼, 청량음료, 맥주 등으로 탑을 쌓은 뒤 복숭아, 붉은살구가 들어간 '뗏 버전'으로 쇼핑 공간을 꾸몄다. 고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한편, 롯데마트는 베트남에서 1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중순 베트남 중북부 빈(Vinh)시에 베트남 15호점을 열었다. 올해 상반기 롯데마트 베트남 매출은 1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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