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의 완성차업체 닛산이 호주의 게임사와 손잡고 자동차 NFT(대체불가토큰)를 출시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닛산은 애니모카브랜즈의 자회사 그리스 몽키 게임즈와 손잡고 2024년 출시를 앞둔 신작 레이싱 게임 '토크 드리프트2(Torque Drift 2)용 NFT를 제작하기로 했다. 그리스 몽키 게임즈과 닛산은 향후 12개월간 최대 15개 모델을 게임에 출시할 예정이며 다양한 변형 모델도 제공할 계획이다.
처음으로 개발될 NFT 모델은 닛산 Sil80을 포함한 180SX 모델의 5가지 변형 모델과 370Z의 7가지 변형 모델이 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인피니티, 닷선 등 닛산 내 다른 브랜드들의 차량들도 NFT로 제공된다.
닛산은 토크 드리프트2 NFT 출시로 본격적으로 웹3 생태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닛산 이전에도 메르세데스와 현대자동차가 메타버스용 NFT를 출시한 바 있을만큼 자동차 업계에서도 NFT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왔다.
그리스 몽키 게임즈도 닛산과 함께 자동차 뿐 아니라 트림 옵션, 색상, 마력, 성능 특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데이터를 반영한 NFT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그리스 몽키 게임즈 관계자는 "우리는 닛산과 차량, 차량부품 NFT를 실제와 같은 형태로 구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3D모델링, 엔진, 희귀 부품 등까지 사실성을 보장하기 위해 특별히 주의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