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국내 홍삼 시장 점유율 70%를 기록한 KGC인삼공사 홍삼 건강식품브랜드 '정관장'이 세계 시장을 노린다. 인삼공사가 정관장의 독보적인 국내 시장 지배력을 강조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면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가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27일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높은 품질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원료, 생산, 유통, 판매 전 단계마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원료부문에서는 최고의 품질을 위해 100% 계약재배만을 고집하며 체계적 경작관리 시스템으로 청정 원료삼을 생산해 소비자 신뢰도를 크게 향상했다.
이뿐만 아니라 안전성검사 항목을 늘리며 품질관리 시스템을 강화했다. 토지 관리부터 재배, 제품 출하 전 모든 단계에서 품질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삼공사는 8년간 안전성 검사를 430건 실시하고 있다. 고객에게 신뢰로 보답하겠단 계획이다.
글로벌 소비자 기호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제형을 개발했다. 음료, 캡슐, 분말, 뿌리삼에 이어 사탕, 젤리, 차 등도 개발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 현재 정관장은 미국과 중국, 홍콩, 대만, 일본 등 전 세계 4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를 정관장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글로벌 종합H&B기업으로 도약하겠단 전략이다.
글로벌사업 경쟁력을 확대하고 시장과 고객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혁신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건강식품 브랜드 인지도 1위를 바탕으로 '명품홍삼'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겠단 각오다.
한편 전 세계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글로벌 홍삼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앤 마켓(Research and Markets)은 2026년 글로벌 홍삼 시장 규모를 117억 달러(약 15조 7903억원)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