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리산디 인드로위사티오 미래에셋 세쿠리타스 이사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 위원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4년까지다.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는 27일 임시 주주 총회를 통해 인드로위사티오 이사에 대한 위원 임명안을 승인했다.
임시 주주 총회에는 의결권이 있는 94명의 주주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회원사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인드로위사티오 이사는 인도네시아 대학교에서 공학을 전공한 후 호주 에디스 코완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지난 2000년 투자회사 아디카사 센트라 세쿠리타스에서 경력을 시작해 20년 넘게 자본시장에 몸 담고 있다.
인드로위사티오 이사는 지난 2002년 미래에셋 세쿠리타스의 전신인 e트레이딩 증권에 입사했다. 이후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로 사명을 변경할 때까지 근무를 이어가며 이사회 이사까지 올랐다.
인드로위사티오 이사는 “인도네시아 자본 시장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는 위원회 회장으로 존 A. 프라세티오를 임명했다. 이 밖에 △M. 누르 라흐만 △카만 파무라흐아조 △판두 파트리아 샤흐리르를 위원회 위원으로 영입했다.
한편, 미래에셋 세쿠리타스는 지난 2013년 출범 이후 인도네시아 소매시장 공략을 위해 온라인 거래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현지 증권업계 최초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구축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세쿠리타스의 주식 거래액은 지난 6월말 기준 332조 루피아(약 31조1084억 원)로 인도네시아 증권사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