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배터리, 韓 연구·생산 역량 강화…평택공장 생산시설 착공 임박

국내 연구소에 시제품 테스트용 추가 장비 입고
실리콘 음극재 'NBMSiDE' 상업 생산 계획 순항
연내 경기도 평택공장 건설 허가 신청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네오배터리머티리얼스(이하 네오배터리)가 한국 연구개발 인프라를 강화한다. 국내 생산시설에 적용할 대량 양산 공정 기술을 고도화하고 신제품을 선보이기 위해서다. 

 

25일 네오배터리에 따르면 한국법인은 최근 서울 서대문구 소재 연세대학교에 마련한 연구소인 '연구개발 스케일업 센터(R&D Scale-Up Center)'에 추가 생산 장비를 설치했다. 실리콘 음극재 'NBMSiDE'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공정을 최적화, 국내 공장에서의 대량 양산을 준비한다. 

 

네오배터리는 장비 입고를 통해 고객사들의 세부적인 요구 사항에 따른 맞춤형 제품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연구소에서는 △실리콘-흑연 복합 음극재 △탄소나노튜브(CNT)를 사용한 복합 음극재 등 새로운 NBMSiDE 시리즈를 출시하기 위해 개발·평가 작업도 진행중이다. 

 

실리콘 음극재를 상업 생산하기 위한 국내 대규모 공장 건설 프로젝트도 순항하고 있다. 현재 건물 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연내 관련 허가를 받기 위해 당국에 신청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승인을 받으면 초기 공사를 진행하고, △장비 입고 시기 △금융시장·원자재 가격 변동성 △제품 조달 일정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건물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네오배터리는 경기도 평택시 오성 외국인투자지역에 생산 시설을 짓는다. 신공장은 시설은 2.5에이커(약 1만117㎡) 규모 부지에 4층 짜리 건물 형태로 구축된다. 생산동과 연구청사로 구성된다. 생산동은 1단계 연간 240t 규모를 갖추고 향후 1800t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한다. 연구청사는 현재 연세대학교 내 위치한 연구소의 테스트 장비와 인력을 이전한다. <본보 2022년 3월 10일 참고 네오배터리, 韓 생산시설 건설 계획 순항>

 

네오배터리는 "한국, 미국, 유럽에 위치한 35개 이상의 비밀유지협약(NDA) 파트너로부터 더욱 최적화된 NBMSiDE 음극재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 한 달간 유럽 3개 기업, 미국 1개 기업과 NDA를 맺었고, 유럽 기업 1곳은 한국 연구소를 방문해 공동개발협약(JDA) 체결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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