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카타르 스마트팜 공략 초읽기

'카타르 스마트팜 이니셔티브 세미나' 참가
앞서 GCC 회원국과 '수직 농장' 사업 논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카타르서 스마트팜 공략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근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한국 스마트팜 이니셔티브 세미나'에 참여하며 자사 기술력을 알렸다. 이번 행사에서 농심의 기술력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이 오갔다.

 

17일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농심과 카타르-스마트팜 이니셔티브 세미나에 참여 카타르 현지 식량 안보를 논하는 자리를 가졌다. 농심의 신진 농업 기술이 카타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들이 관심을 가진 분야는 스마트팜이다. 스마트팜은 바이오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농업혁신을 꾀하는 농장이다. 지구온난화 등의 여파로 가뭄과 폭염 등 이상 기후 현상이 빈발하고 있는데 스마트팜은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다.

 

농심은 '스마트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세션에 참여해 농심의 기술력을 알렸다. 이날 배용주 농심엔지니어링 매니저가 참여했다. 농심엔지니어링은 그룹 내 산업플랜트사로, 자동화 로봇 솔루션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화 로봇 솔루션은 인력과 유지비가 최소한으로 들어 농산물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농심은 그간 카타르 및 걸프협력기구(GCC) 회원국과 '수직 농장'(vertical farming) 사업을 논의했던 만큼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농심은 지난 3월 '제9회 카타르국제 농업 및 환경(Agritech and Envirotech) 전시회 2022'에 참여하며 최신 농업 기술을 알렸다.

 

이어 농심엔지니어링은 지난 8월 '수직 농장' 솔루션 전담팀을 꾸려 기술을 개발, 카타르에 도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편, 스마트팜은 식량 안보를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으면서 세계 각국이 앞다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 2020년 138억달러이던 시장 규모는 2025년 220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