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자율운항선박, 세계 최대 규모 해양전자장비 전시회 데뷔

아비커스, '포트 로더데일 국제 보트쇼'서 시연회
선박 자율주행 상용화 속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그룹 내 선박 자율운항분야 스타트업 아비커스(Avykus)가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두고 국제 보트쇼에서 시연회를 펼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아비커스는 이달 말 열리는 '2022년 포트 로더데일 국제 보트쇼(FLIBS)'에서 시연할 계획이다.

 

전시회에서 아비커스는 레저 보트용 자율 2단계 항법 솔루션인 누보트(Neuboat)를 소개하고 선보일 예정이다.

 

아비커스 내비게이션 어시스턴트 시스템(NAS)은 딥 러닝과 센서 융합 알고리즘을 통해 사람 개입 없이 실시간으로 수상 상황을 인식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데이터가 처리되면서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최적의 경로를 생성하고 유지한다.

 

사용자는 증강현실(AR) 화면을 통해 자율 내비게이션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보트 이용자들은 모바일 기기로 보트에 탑승한 어느 곳에서든 항해를 제어한다.

 

또 아비커스 도킹 어시스턴트 시스템(DAS) 기술로 보트가 스스로 도킹할 수 있도록 통합된 인지 시스템을 적용한다. 아비커스 3D 서라운드 뷰 시스템과 충돌 경고 알람은 도킹 중에 사용자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선박 자율운항을 이끌고 있는 아비커스는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첫번째로 설립된 사내벤처 회사였다. 이후 2020년 12월 독립 법인으로서 현대중공업지주에 편입됐다가 지난해 1월 분리됐다.

 

아비커스는 현대중공업그룹 선박 자율운항 분야 스타트업으로 SK해운, 장금상선과 대형선박용 자율운항 솔루션인 '하이나스(HiNAS) 2.0'의 수주계약을 체결하고 세계 처음으로 자율운항 2단계 상용화에 돌입했다. 지난 6월에는 SK해운의 18만㎥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에 하이나스 2.0 시스템을 탑재하고 세계 최초 자율운항 대양 횡단에 성공한 바 있다.

 

선박 자율운항 분야는 현대중공업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신사업이다.정기선 HD현대 사장이 공들이고 있다. 최근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플랫폼, 기관, 안전, 항해 등 선박 자율운항 4개 분야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하면서 완전 자율운항 선박을 띄우는 시기를 앞당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