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대만 5대 브랜드 ‘진입’…9월 1719대 판매 44.9%↑

올어 월간 최고치 달성, 누적 판매량 전년 比 21%↑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대만 자동차 시장에서 월간 최고 기록을 달성, 5대 브랜드에 진입했다.

 

5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유카닷컴에 따르면 현대차 대만 딜러사 난양산업은 지난달 현지 시장에서 총 171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44.9% 증가한 수치로 올해 월간 최고 기록이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21% 성장했다.

 

유카닷컴은 "난양산업의 공급망이 개선되면서 브랜드 인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의 주문이 소화되고 있다는 점이 실적을 이끄는 주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귀신의 달(Ghost Month)이 지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음력 7월은 대만에서 자동차나 집 등을 구매하기에 불길한 시기로 여겨진다.

 

1위는 토요타 대만 딜러사 호타이 자동차가 차지했다. 같은 달 총 1만2086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8.2% 감소한 수치지만 여전히 현지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 딜러사인 타이완였다. 전년 대비 18.4% 감소한 2212대를 판매했다. 이어 혼다 타이완가 전년 대비 22.2% 감소한 2004대로 3위, 미쯔비시 딜러사인 차이나 모터 코프가 전년 대비 7.8% 감소한 1989대로 4위를 기록했다.

 

난양산업은 투싼 등 현지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계속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연말 벤츠와 혼다, 미쯔비시 등을 제치고 '톱2' 진입을 노리고 있다. 같은 달 벤츠와의 격차는 493대에 불과했다.

 

한편 지난달 대만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3% 감소한 3만5822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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