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투자' 위스크, 세계 최초 차세대 4인승 수직이착륙기 기술 공개

올해 말 4인승 6세대 eVTOL 공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이 출자한 스타트업 위스크 에어로(Wisk Aero)가 세계 최초 4인승 6세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기술을 공개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위스크에어로는 지난 3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위스크 비행 테스트 센터에서 6세대 에어 택시를 선보였다.

 

개리 가신(Gary Gysin) 위스크에어로 최고경영자(CEO)는 "자체 비행, 완전 전기, 4인승으로 eVTOL 시장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진보된 항공기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6세대 항공기는 업계를 주도하는 우리 팀의 수년간의 노력, 이전 세대 항공기에서 얻은 교훈, 투자자의 헌신, 기술의 진화와 발전의 정점"이라고 밝혔다.

 

위스크에어로가 공개한 6세대 eVTOL는 최대 90마일(144km)의 범위와 최대 138mph(222kph)의 순항 속도를 자랑한다. 2500~4200피트(760~1,220미터)의 고도에서 비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충전 시간은 15분에 불과하다.

 

최신 에어택시는 시각적인 디자인은 물론 승객의 편안함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이전 모델보다 더 넓은 객실과 수하물을 위한 충분한 저장 공간, 온보드 Wi-Fi,  개인 기기 충전 포인트를 갖추고 있다.

 

현대 항공 안전 표준을 초과하도록 설계됐으며, 안전성에서 탄탄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부터 5세대 에어택시의 1600회 이상의 시험 비행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운영했다. 현대 상업용 항공기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동일한 자동 조종 장치 기술을 사용한다.

 

세바스티앙 비네롱(Sebastien Vigneron) 위스크 엔지니어링·프로그램 수석 부사장은 "우리 시스템이 실패할 확률은 10억 미만"이라며 "오늘날 상업용 항공기의 가장 엄격한 안전 표준으로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스크에어로는 구글의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투자한 플라잉카(Flying car) 스타트업 키티호크(Kitty Hawk)와 보잉이 2019년 공동 설립했다. 보잉이 4억5000만 달러(약 5389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이다. 올해 말 6세대 항공기를 공개할 계획이다. 키티호크는 에어택시 사업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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