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2250억' LNG 운반선 1척 수주…"하반기 수주랠리 돌입"

-캐피탈가스, 옵션분 행사…2022년 인도 예정

 

[더구루=김병용 기자] 현대중공업이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그리스 해운사 캐피탈가스(Capital Gas)로부터 17만4000CBM(입방미터)급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이는 양사가 지난해 7월 맺은 수주 계약의 옵션분이다. 캐피탈가스는 당시 현대중공업에 LNG 운반선 4척을 발주하면서 옵션 6척을 계약에 포함시켰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3척의 옵션분이 발주됐다.

 

현대중공업이 추가 수주한 LNG 운반선의 건조가격은 1억8600만 달러(약 2250억원)로, 인도 시기는 오는2022년 1분기다.

 

현대중공업은 이 외에도 그리스 선박회사 차코스에너지내비게이션과 LNG 운반선 2척의 건조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신조선가는 척당 1억9000만 달러(약 2300억원)으로 총 수주액이 3억8000만 달러(약 46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LNG 운반선 수주가 본격화되면 현대중공업의 수주 목표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상반기 기준 현대중공업그룹의 수주 목표 달성율은 16.8%에 그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하반기 LNG선 대형 프로젝트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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