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이알투자운용이 아일랜드 더블린 오피스 빌딩 매각 작업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금리인상 등으로 전 세계 부동산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아일랜드 일간지 아이리시타임스에 따르면 제이알자산운용 컨소시엄은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와 세빌스에 '넘버2 더블린 랜딩 빌딩(No 2 Dublin Landings)'의 매각 작업을 일시 중단하라고 요청했다.
제이알투자운용은 지난 2018년 11월 이 빌딩을 1억650만 유로(약 1470억원)에 인수했다. 이 건물은 더블린 신도심인 도크랜드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으로 전체면적은 1만4490㎡에 이른다. 세계 최대 공유오피스 기업인 위워크가 임대해 사용 중이다. 연간 임대료는 487만 유로(약 70억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아일랜드는 EU(유럽연합)의 유일한 영어 국가로 교육 수준이 높고 법인세율이 낮아 글로벌 기업들의 유럽 본사가 다수 입주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