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인기 NFT '두들스'에 베팅…기업가치 7억 달러 넘어

두들스, 5400만 달러 조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인기 NFT(대체불가토큰) 프로젝트인 두들스(Doodles)에 베팅하며 NFT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낸다. 

 

두들스는 13일(현지시간) 5400만 달러(약 750억원)를 투자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은 776이 주도했으며 FTX 벤처스, 어크루 캐피탈, 10T 홀딩스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두들스는 이번 펀딩을 통해 7억400만 달러(약 9800억원)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두들스의 펀딩이 눈길을 끈 것은 세계적인 뮤지션 '퍼렐 윌리암스'가 최고 브랜드 책임자로 합류한 이후 진행됐기 때문이다. 

 

FTX의 투자를 유치한 두들스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NFT 프로젝트로 인간, 유인원, 해골 등의 캐릭터를 밝은 파스텔 톤 색상으로 꾸민 캐릭터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두들스 NFT 프로젝트는 총 1만 개의 NFT를 출시했으며 컬렉션의 총 가치는 약 1억2100만 달러(약 1680억원)이며 판매량 기준 11번째로 큰 NFT 프로젝트다. 세상에서 가장 큰 가치를 가진 NFT 프로젝트인 '지루한 유인원 요트클럽(Bored Ape Yacht Club, BAYC)'의 가치 총액은 12억7000만 달러(약 1조7650억원)이다. 

 

총 가치는 여전히 기존 NFT 프로젝트인 BAYC 등에 밀리지만 암호화폐 겨울 속 NFT 거래 급감 속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한 달동안 두들스의 거래량은 6.4% 감소했지만 BAYC는 40%, 두번째로 큰 NFT 컬렉션인 크립토펑크는 77%나 급감했다. 

 

두들스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팀의 전략적 성장, 브랜드 개발, 기술적 도달 범위을 확대한다. 두들스는 현재 11명인 핵심 팀 구성원을 30명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