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NFT(대체불가토큰) 검증 솔루션 업체 토큰프루프(tokenproof)가 시드 투자를 받으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토큰프루프는 페니 자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500만 달러(약 68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코라존 캐피탈, 식스맥 벤처스, 캐노니칼 크립토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토큰프루프는 2022년 설립된 회사로 NFT 소유자에게 보안 위협을 가하지 않으면서도 NFT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검증 솔루션을 개발했다.
현재의 NFT는 소유를 증명할 때 소유자의 디지털 지갑과 연결된 증명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소유자의 디지털 지갑이 노출되면 NFT 외에도 모든 자산이 노출되는 상황이 생긴다.
토큰프루프는 이런 소유 증명 과정이 보안상의 큰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증명 시스템을 구현했다.
토큰프루프의 증명은 소유자가 디지털 지갑을 통해 1회만 증명하면 소유 증명권을 생성한다. 이를 이용해 디지털 지갑의 연결 없이도 NFT의 소유를 증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토큰프루프 앱에서 QR코드를 생성해 증명할 수 있는만큼 편리성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 최대 NFT 컨퍼러스인 NFT NYC 2022에서도 75개 참가팀들이 토큰프루프의 시스템을 통해 티켓팅 솔루션을 제공하기도 했다.
토큰프루프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향후 사용 사례를 늘리는 데 집중, 추가 파트너십 등을 맺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토큰프루프 관계자는 "디지털 지갑을 연결하거나 휴대하는 불필요한 위험을 제거하는 것이 NFT의 주류화에 매우 중요한 항목"이라며 "우리는 기업이 NFT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구매자들과 연결하고 소유자들도 보안 기능을 제공받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