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베타플러스, 싱가포르에 디지털은행 설립

2억8500만 달러 투자해 트러스트 뱅크 출범
스탠다드차타드·베타플러스 지분율 60%·40%

 

[더구루=정등용 기자] 스탠다드 차타드 뱅크(Standard Chartered Bank)와 베타플러스(BetaPlus)가 싱가포르에 디지털은행을 공동 설립했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스탠다드 차타드 뱅크와 베타플러스는 2억8500만 달러(약 3919억 원)를 투자해 싱가포르에서 디지털은행 트러스트 뱅크(Trust Bank)를 출범시켰다.

 

스탠다드 차타드 뱅크와 베타플러스의 트러스트 뱅크 지분율은 각각 60%와 40%에 이른다.

 

트러스트 뱅크 저축 계좌는 1.4%의 이자율을 제공한다. 특히 이 저축 계좌는 예금과 신용카드, 가족·개인 상해보험 외에 베타플러스의 계열사인 페어프라이스 그룹(FairPrice Group) 보상·로열티 프로그램과 연계 돼 있다.

 

싱 패스(SingPass) 계정이 있는 고객의 경우 트러스트 뱅크에 가입하면 몇 분 안에 디지털 카드를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카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 동시에 쓸 수 있기 때문에 고객이 여러 장의 카드를 소지할 필요가 없다.

 

드와이파얀 새드후 트러스트 뱅크 대표는 “우리는 디지털은행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세울 것”이라며 “광범위한 제품 범위와 숨겨진 수수료가 없는 완전히 투명한 제품 디자인, 매우 직관적이고 쉬운 고객 경험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파트너의 강점을 활용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겠다”면서 “싱가포르 고객에게 실질적인 유형의 가치를 제공하고 신뢰를 일상 생활의 일부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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