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가 한미헬스케어와 합병한다. 합병은 올해 11월 초에 완료될 예정이다.
비상장 업체인 한미헬스케어는 한미사이언스의 관계사로, 건강기능식품과 의료기기 사업을 하고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이번 합병을 통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한미헬스케어가 진행해오던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사이언스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관계사인 한미헬스케어와 소규모 합병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합병비율은 한미사이언스 1대 한미헬스케어 0.28이다. 한미헬스케어는 두유, 건강기능식품, 의료기기 등을 판매하는 회사다.
한미사이언스는 한미헬스케어 합병을 통해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계열사간 컴플라이언스(Compliance)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또한 ESG(환경·사회·지배주고)경영을 강화해 투자자 신뢰와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계기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가 중심을 잡고 그룹사 전체의 미래가치를 더욱 높이는 혁신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체 수익모델을 기반으로 그룹사의 미래성장동력 창출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