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위메이드 투자' 하이퍼리즘, 카카오 KNS에 베팅

클레이튼 생태계 확대 기대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GS그룹·위메이드 등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는 가상자산(가상화폐, 암호화폐) 운용사 하이퍼리즘(Hyperithm)이 클레이튼 네임 서비스(KNS)에 베팅했다. 

 

23일 더구루 취재에 따르면 하이퍼리즘은 클레이튼 블록체인 네임 서비스인 KNS(Klaytn Name Service)에 투자했다. 상세 투자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KNS는 클레이튼 기반 도메인 서비스로 가상 지갑 주소나 메타데이터 등의 길고 복잡한 주소를 간단한 도메인으로 변환해주는 서비스다. 

 

이런 블록체인 도메인 서비스의 대표적인 서비스가 이더리움 기반 도메인 서비스(ENS)다. ENS는 기존 인터넷 사용시에도 유저는 특정 홈페이지를 방문하기 위해서 co.kr, com, net으로 끝나는 도메인을 입력하면 되는데 이는 복잡한 주소 정보를 사용하기 쉽도록 변환한다. ENS 도메인은 이런 주소 정보를 이더리움 기반 변환하면 유저는 '.eth' 끝나는 도메인을 생성할 수 있다. 그리고 해당 도메인은 NFT인 만큼 개인간 거래도 가능하다. 

 

ENS는 최근 도메인 생성건수가 급증하며 지난 17일(현지시간) 총 생성건수가 서비스 시작 5년만에 200만 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이퍼리즘은 KNS를 통해 기존 클레이튼에서 사용하던 길고 복잡했던 주소를 간단한 주소로 대체할 수 있어 암호화 자산의 오송금 위험을 줄일 뿐 아니라 월렛, 블록 익스플로러, 디파이 서비스에 폭넓게 활용, 클레이튼 생태계가 확장되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퍼리즘 관계자는 "KNS는 클레이튼이 향후 폭넓게 확대되는 데 속도를 붙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도메인 네임 서비스(DNS) 웹2 환경을 크게 바꾼 것처럼 KNS를 포함한 네임 서비스가 웹3 블록체인 시스템의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퍼리즘은 지난 2018년 설립된 디지털 자산 운용사로 서울과 도쿄에 기반을 두고 있다. 하이퍼리즘은 기관 투자자와 고액 자산가를 위한 디지털 자산 관리·중개 서비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8월 마감된 시리즈B 투자라운드를 통해 삼성넥스트, GS퓨처스, 위메이트 트리, 코인베이스 등으로부터 1100만 달러(약 130억원)를 투자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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