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병용 기자] LG전자가 홈 뷰티기기 '프라엘 플러스'를 내세워 베트남 스킨케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안전성과 효능을 강화한 프라엘 플러스를 베트남에서 출시됐다.
이 제품은 2017년 첫 출시 이후 전체 라인을 모두 업그레이드한 2019년형으로 △더마 LED 마스크(피부톤 및 탄력 관리) △토탈 리프트업 케어(탄력 관리 및 리프팅) △갈바닉 이온 부스터(화장품 흡수 촉진) △듀얼 브러시 클렌저(클렌징) 등 4종이다.
'더마 LED 마스크'는 기존 제품보다 LED 개수를 30% 늘려 LED 빛이 닿는 면적을 넓혔고, 마스크 안쪽에 피부 접촉 안심 소재를 채택했다. 국내 가정용 LED 마스크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의료기기 안전성·효능 인가인 ‘클래스 Ⅱ’를 받았다.
'토탈 리프트업 케어'도 기존 제품보다 피부와 닿는 헤드 면적을 20% 키워 더 넓은 부위를 관리할 수 있다. '갈바닉 이온 부스터'는 피부와 닿는 헤드 면적을 40% 확대했다. '듀얼 브러시 클렌저' 신제품은 미세모 전용이던 기존 제품과는 달리 실리콘 브러시도 함께 제공해 소비자의 피부 타입이나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현지 출시가격은 △더마 LED 마스크 2300만 동(약 117만원) △토탈 리프트업 케어 1200만 동(약 61만원) △갈바닉 이온부스터 800만 동(약 40만원) △듀얼 브러시 클렌저 700만 동(약 35만원)이다.
LG전자가 베트남 출시를 결정한 현지 스킨케어 시장의 성장세와 무관한지 않다. 베트남 스킨케어 화장품 시장은 색조 제품보다 3배 이상 크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조사 결과, 2017년 베트남 스킨케어 화장품 시장은 전년 대비 15% 성장한 3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2년엔 5억3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얼굴 전용 제품의 비중이 91.7%에 달한다.
코트라 호찌민무역관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미인에 관련한 오랜 표현 중 '첫째는 외형이요 둘째는 피부'라는 말이 있다"며 "이런 문화가 경제력 제고 등과 맞물려 스킨케어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