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美 캘리포니아·뉴욕 이어 버지니아 매장 오픈…이달만 세번째

코네티컷 이어 이달 3개주에 점포 열어
연내 17개주→22개주 확장 목표

 

[더구루=김형수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미국 곳곳에 매장을 열며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여름을 겨냥한 한국식 디저트도 선보이며 현지소비자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22일 뚜레쥬르는 지난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Irvine)에 새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캠퍼스에서 5km가량 떨어진 해당 매장은 백화점, 레스토랑, 은행, 피트니스 센터 등이 들어선 어바인 시내에 자리잡았다. 다양한 빵과 케이크 등 베이커리류와 커피와 차를 비롯한 다채로운 음료를 판매한다. 

 

이어 지난 19일에는 미국 뉴욕주 플러싱(Flushing) 중심가인 유니온 스트리트(Union Street)에 매장을 다시 오픈했다. 다채로운 베이커리와 음료 메뉴를 파는 이곳 매장에는 고객들이 앉아서 빵과 커피를 먹고 갈 수 있는 테이블도 여럿 갖추고 있다. 다음달 말까지 조각 케이크 7개를 구매한 고객에게 케이크 한 조각을 무료로 제공하며 고객몰이에 나섰다. 

 

뚜레쥬르는 이달 중순 버지니아주 애넌데일(Annandale)에도 점포를 냈다. 버지니아주에 문을 연 뚜레쥬르 1호점이다. 패스트리, 도넛, 크루아상, 스콘, 마카롱 등 다채로운 베이커리류와 커피, 티, 스무디 등 여러 음료를 판매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제공한다. 몇 주 내에 빙수를 메뉴에 추가하며 한국식 디저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달 말 코네티컷의 중심 도시로 꼽히는 뉴헤이븐(New Haven) 다운타운에 약 360㎡의 대형 로드숍을 연 데 이어 이번달에도 미국 내 점포 확장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지난 2018년 12개 주에서 매장을 운영하던 뚜레쥬르는 지난해 미시건, 플로리다, 콜로라도 등 신규 지역에 깃발을 꽂으며 17개 주로 사업을 확대했다. 올해 말까지 총 22개주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 요인으로 제품 차별화 전략을 꼽았다. 크루아상, 바게트 등 단일 품목 위주인 현지 베이커리와 다르게 매장 한 곳에서 평균 200여종에 달하는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또 현지 식문화 특성 및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하되 K-베이커리의 개성을 담은 한국식 제품을 선보이는 것 역시 인기 배경으로 꼽힌다.

 

뚜레쥬르는 "해외 첫 진출국인 미국에서 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한 기세를 몰아 K-베이커리 대표주자가 될 것"이라면서 "K-베이커리 우수성 전파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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