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M, 이더리움 선물 옵션 출시

이더리움, 지분증명 방식 전환 전 조치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파생상품 거래소 CME 그룹이 이더리움(ETH) 선물 옵션 상품을 출시한다. CME 그룹은 선물 옵션 출시로 이더리움 지분증명 전환에 대비한다.

 

CME 그룹은 18일(현지시간) 이더리움 선물 옵션 내달 12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CME 그룹은 해당 옵션 상품의 규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ME 그룹이 출시하는 이더리움 선물 옵션 상품도 기존 선물 계약과 마찬가지로 만기일이 지정되며, 만기일에 맞춰 해당 자산을 거래해야한다.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의 미래 가치를 예측해 베팅할 수 있으며 만기일이 되기 전 합의된 가격에 이더리움을 매매할 수 있는 권리도 가진다. 

 

CME 그룹은 이번 선물 옵션 상품 출시를 통해 이더리움 지분 증명 전환(PoS)에 대응한다. 이더리움은 기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으로 블록체인 구조를 전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업증명은 하드웨어인 컴퓨터를 이용해 연산, 채굴을 진행하고 작업을 한 만큼 코인을 가져가는 방식을 말한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도지 등의 코인이 작업증명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작업증명 방식은 최소 가격 형성, 외부 공격 방어, 독점 행태 방지 등에 용이하지만 갈수록 어려워지는 수학문제를 풀기위한 노드(컴퓨터)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노드를 작동하기 위해 많은 전기를 사용해야하는 등의 문제로 생성되는 코인의 수량이 한정, 가스비 상승 등의 문제가 존재한다. 

 

지분증명은 기존에 발행된 코인 보유한 사람들이 스테이킹(예치)를 통해 지분을 증명하면 지분에 따라 블록을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암호화폐 보유량만큼 코인이 지급되는 형태로 작업증명에 비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보유한 코인의 지분을 증명하기 위해 많은 코인이 스테이킹 되며 유통되는 코인이 감소할 수 있고 많이 가진 자가 코인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문제도 존재한다. 

 

이더리움은 기존 작업증명 방식의 한계를 넘기 위해 지분증명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내달 15일 또는 16일 전환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CME 그룹 관계자는 "다음 달 이더리움의 지분증명 전환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이더리움의 가격변동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CME 그룹을 찾아오고 있다"며 "우리의 새로운 이더리움 옵션은 광범위한 고객에게 더 큰 유연성과 정확성을 제공해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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