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핀오픈’ 마이셀, 1천만 달러 펀딩 마감…산업은행·기업은행 참여

곰팡이 기반 생체 재료 제조 규모 확대
내년 초 싱가포르 시장 진출 목표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 스핀오프(Spin-Off) 기업인 마이셀(Mycel)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으로부터 1000만 달러(약 131억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마이셀은 사전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1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현대차 ​​제로원 펀드(Hyundai Motor’s Zero 1 Fund) △스톤브릿지(Stone Bridge) △위벤처스(We Ventures) △스프링캠프(Spring Camp) 등이 참여했다.

 

마이셀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곰팡이 기반 생체 재료의 제조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직원 수를 42명으로 두 배 늘리는 한편 국내에 새로운 생산 공장도 지을 예정이다.

 

내년 초엔 대체 단백질에 사용될 곰팡이 기반 생체 재료로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성진 마이셀 대표는 “마이셀은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와 균사체를 기반으로 한 가죽 제품 및 화장품 성분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또한 2023년까지 버섯가죽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마이셀은 현대차 분사 스타트업으로 곰팡이·버섯균의 생리적, 생화학적, 물리적 특성을 활용한 생물 모방(biomimicry)을 통해 회수·순환이 고려된 생물공정을 디자인하고 다양한 바이오 소재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한편, MII(Material Innovation Initiative) 보고서에 따르면 가죽, 실크, 모피 등을 균사체·미생물과 같은 지속가능한 재료로 대체하는 차세대 직물 시장은 오는 2026년 22억 달러(약 2조8906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미 다양한 패션 브랜드도 차세대 소재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는 지난 7월 버섯 균사체 가죽 가방을 100개 한정 판매했다. 에르메스(Hermes)도 마이코웍스(MycoWorks)와 협력해 버섯 균사체 가죽을 활용한 핸드백을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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