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카콜라가 글로벌 이노베이션 플랫폼 코카콜라 크리에디션(Coca-Cola Creadition)을 통해 이색 출시한다. 디지털 요소를 가미해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데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12일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크리에디션의 올해 네번째이자 마지막 프로젝트 코카콜라 드림월드( Coca-Cola Dreamworld)를 오는 15일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드림월드에 테크니컬러(천연색상을 활용한 영화 제작방식)의 분위기와 잠재의식의 초현실주의를 담아냈다고 전했다. 일상적인 마법의 순간을 음미하고 열린 눈으로 꿈을 꾸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코카콜라 드림월드의 패키지는 물론 매장 내 홍보물, 기타 물리적·가상적 요소에 환상적 모양과 느낌을 표현했다. 환상을 보는 듯한 시각적 풍경을 구현하기 위해 엉뚱한 모양, 전기를 떠올리게 하는 색깔, 3D 형태로 표현한 코카콜라의 시그니처 스크립트 등을 융합해 활용한 것이다.
또 코카콜라는 디지털과 친숙한 Z세대 소비자를 유치하기 위해 디지털 요소도 도입했다. 스마트폰으로 코카콜라 드림월드 패키지를 스캔하면 코카콜라 크리에디션 허브에 접속할 수 있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코카콜라가 투머로우랜드(Tomorrowland)와 협력해 제작한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음악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가상 패션부티크 DressX 등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메타버스를 위해 코카콜라 드림월드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한 디지털 패션 컬렉션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아울러 코카콜라는 IRL(실물연계)를 통해 일부 대학 캠퍼스 및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코카콜라 드림월드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코카콜라는 타임스퀘어에 옥외광고판을 설치하는가하면 3D 사이니지, 손으로 그린 벽화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체험을 활성시킨한다는 방침이다. 코카콜라 드림월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스냅챗 증강현실 렌즈와 백드롭도 준비했다.
코카콜라가 지난 2월 론칭한 코카콜라 크리에디션을 통해 코카콜라 스타라이트(Coca-Cola Starlight), 코카콜라 바이트(Coca-Cola Byte), 코카콜라 제로 마시멜로(Coca-Cola Zero Marshmello) 등을 연달아 선보였다. 우주, 게임, 글로벌 인기 DJ 등을 테마로 하며 코카콜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알레산드라 카시노(Alessandra Cascino) 코카콜라 북미영업부 크리에이티브&쇼퍼 프로그램 디렉터는 "코카콜라 드림월드는 꿈의 맛을 탐험하면서 마음의 무한한 잠재력에 대해 Z세대가 지니고 있는 열정을 두드린다"면서 "이번에 코카콜라 크리에디션을 통해 나온 코카콜라와 마찬가치로 코카콜라 드림월드는 의심의 여지없이 발견을 촉발하고 소비자들 사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코카콜라는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