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공사, 아태 지역에 50억 달러 투자…민간부문 개발지원 집중

장기금융 30억 달러·일자리 창출 자금 20억 달러 투입
아태 지역 담당 부총재로 루스 호로위츠 임명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제금융공사(IFC, 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가 지난 1년 동안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민간 부문 개발 지원을 위해 50억 달러(약 6조5520억 원)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공사는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아태 지역에 장기 금융 30억 달러(약 3조9309억 원), 일자리 창출 자금 20억 달러(약 2조6206억 원)를 투입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주요 투자 대상은 중소기업이었으며 민간 부문 개발 지원에 집중했다는 게 국제금융공사 설명이다.

 

투자 자금에는 2억3400만 달러(약 3066억 원) 규모의 주식, 대출, 채권이 포함됐다. 또한 많은 기업들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이를 돕기 위한 장기 금융 6억 달러(약 7862억 원)도 분배됐다.

 

더불어 현지 수출기업과 수입기업이 무역 활동을 늘릴 수 있도록 단기 금융 1억 달러(약 1310억 원)도 지원했다.

 

국제금융공사는 올해 현지 중소기업들의 디지털화 작업도 지원한다. 대상 기업은 인도네시아 농업 기술 회사 사유르박스(Sayurbox)와 공급망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 아완 투나이(Awan Tunai), 필리핀 전자 상거래 기업 그로사리(Growsari)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국제금융공사는 최근 아태 지역 담당 부총재로 루스 호로위츠를 임명했다. 호로위츠는 글로벌 투자 분야에 30년 이상의 경력을 갖고 있다.

 

호로위츠는 국제금융공사 자회사인 AMC(Asset Management Company)에서 부회장을 역임했다. 이 기간 동안 13개 펀드를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100억 달러(약 13조105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호로위츠는 “아태 지역 직원과 고객,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 지역 민간 부문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역사적인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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