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마 시장 급성장…"한국도 산업적 활용 방안 모색해야"

의료·오락용 이외에 의류·식품·화장품 등에 활용
한국, 마약 분류 엄격 규제…의료용으로 일부 허용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적으로 대마초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존 의료용·오락용뿐만 아니라 의류·식품·화장품 등 활용도가 점차 확대하는 추세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흐름에 뒤처진 상황으로 산업적 활용도를 높일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7일 코트라 캐나다 토론토무역관의 '캐나다 시장의 대마 규제와 산업 전망'에 따르면 캐나다는 지난 2018년 우루과이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국가 차원에서 대마초를 합법화했다. 특히 주요 7개국(G7)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의료용뿐만 아니라 오락용도 전면 합법화했다.

 

캐나다 길거리에서 대마라고 적힌 매장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관련 브랜드나 제품도 다양하다. 이런 매장에서는 주로 오락용 마리화나를 취급하며 일부 진정 효과가 있는 칸나비디올(CBD) 제품도 찾아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매장에서 의료 목적의 대마를 판매하는 것은 불법이다.

 

캐나다는 연방 법령과 주 법령으로 대마 관련 법령이 구성돼 있다. 그중 핵심인 대마법을 통해 대마의 소유·생산·재배·유통·판매·소비 등에 대해 상세하게 규정했고, 이외에 다수의 하위 법령이 있다. 이는 대마의 불법 유통 방지와 어린이·청소년 보호, 무분별한 대마 사용으로부터 시민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는 것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대마는 마약으로 분류돼 엄격한 규제를 받다. 하지만 최근 의료용 대마에 대한 규제가 극히 일부가 완화됐다. 2018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일부 의료용 대마초 사용이 허용됐다. 희귀·난치 질환 환자는 치료용으로 의사 소견서를 제출하면 희귀∙필수 의약품 센터에서 해당 의약품 구매가 가능하다.

 

대마는 씨앗부터 잎, 줄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되며 크게 의료용과 산업용으로 분류할 수 있다. 산업용으로는 THC 농도가 낮은 헴프가 주로 사용된다. 친환경 섬유, 샐러드 오일, 친환경 건축 자재로 각광받는 헴프 크리트, 대마 화장품, 바이오 연료 등이 있다. 마리화나는 15~40%의 THC 농도를 가지고 있으며 주로 약용이나 기호용으로 재배된다. 

 

코트라는 "대마를 활용해 난치병 치료제, 섬유, 건축자재 심지어는 전기차 배터리까지 등장하며 다양한 산업적 활용에 있어 잠재력이 높게 평가된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대마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우리 실정에 맞게 관련 산업에 진출할 고민을 한다면 우리 기업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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