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씨드, 상반기 유럽서 질주…9월 출시 'X씨드' 기대감↑

-5만5271대 팔려 스포티지 이어 2위 차지
-크로스오버 모델 ‘X씨드’ 9월 출격

 

[더구루=백승재 기자] 기아자동차의 현지전략차종 '씨드'가 유럽에서 질주하고 있다. 출격 대기 중인 크로스오버 모델 '엑스씨드'(XCeed) 흥행에도 청신호가 커졌다.

 

25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기아차 씨드는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5만5271대가 판매됐다. 5만9723대가 팔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에 이어 유럽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기아차 모델에 올랐다.

 

특히 씨드는 자동차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독일에서 2배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씨드의 독일 판매량은 1만472대로 1년 전인 4900대와 비교해 113%나 늘었다.

 

씨드의 인기 비결은 전문가들이 인정한 뛰어난 성능이다.

 

씨드는 지난 3월 열린 제네바모터쇼 기간 선정한 '2019 올해의 유럽차' 부문에서 재규어 'I-페이스'와 르노 '알파인 A110'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독일 아우토 빌트 스포츠카 등 유럽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들이 뽑은 베스트카에도 15번이나 선정됐다.

 

기아차의 파격적인 보증프로그램도 씨드의 판매량을 끌어 올렸다. 기아차는 7년 간 15만km 이내 무상보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다수 업체들의 보증기간을 5년으로 두는 것과 대조적이다.

 

기아차는 씨드의 흥행세를 엑스씨드가 이어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로스오버 모델인 엑스씨드는 오는 9월 21일 출시된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로 출시되며 6단 수동 또는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완성차업계 관계자는 "기존 모델의 흥행세는 신형 제품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씨드가 이미 유럽 시장에 안착한 만큼 엑스씨드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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