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체육 언리미트, 美 아마존 첫 상륙…국내·외서 온오프라인 확대

美 아마존서 식물성 육포 출시
킥스타터 캠페인서 펀딩 목표액 1035% 초과 달성

 

[더구루=김형수 기자]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가 대체육 언리미트(Unlimeat)를 세계 최대 온라인쇼핑몰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에서 선보인다. 크라우드펀딩 방식을 통해 미국에 진출하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언리미트를 톡톡히 알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구인컴퍼니는 아마존에서 식물성 육포를 출시했다. 미국 비건 온라인쇼핑몰 GTFO잇츠비건(GTFO it’s vegan)에서는  풀드 포크(Pulled Pork)와 소고기만두 등 대체육 제품의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미국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펼친 캠페인을 통해 선보인 식물성 육포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BBQ, 스모키칠리 등 두가지 맛을 판매했는데 3시간 만에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지구인컴퍼니가 한 달 동안 모금한 자금은 3만1068달러(약 4053만원)로 펀딩 목표액의 1035%에 이른다.  

 

언리미트의 미국 진출은 폭스 뉴스(FOX News), AP 등 유력 언론에서도 다뤄지면서 현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지구인컴퍼니는 킥스타터 캠페인을 펼친 한 달 동안 지속적인 후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하루도 구매 성장 지수가 떨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구인컴퍼니는 온라인 판매에 이어 레스토랑과 협업해 대체육 제품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오프라인 매장 판매에도 나서며 유통망을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10억 달러(약 1조3045억원) 규모의 미국 대체육 시장에는 임파서블푸즈(Impossible Foods), 비욘드 미트(Beyond Meat)를 비롯한 여러 대체육 경쟁업체들이 존재하나, 아시아 음식에 적합한 대체육을 파는 곳은 찾기 어려운 만큼 이 빈틈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미국은 채식 문화가 성숙된 나라로 전세계 대체육 수요의 21%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지구인컴퍼니는 미국 이외에도 중국, 베트남 호주, 홍콩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성장세가 예상되는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Euromonitor Internationl)에 따르면 세계 대체육 시장은 2020년 49억4000만 달러(약 6조4442억원) 규모에서 2023년 60억4000만 달러(약 7조8792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구인컴퍼니 관계자는"킥스타터에서는 테크 제품을 주로 선보이는 만큼 식품으로는 1만 달러(약 1305만원) 모금을 받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고 안다"면서 "이제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우리 제품이 아마존에서도 인기를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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