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서 가격 인상 단행…안전규제 ‘BNVSAP’ 추가 비용 반영

- 베뉴, 코나 제외한 전 모델에 최고 9200 루피 인상
- 에어백 속도 경고 시스템 장착 등 안전사양 'UP'

 

[더구루=박상규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안전규제 강화로 자동차 가격을 2~3% 인상한다. 8월 도입되는 ‘신차 안전평가 프로그램(BNVSAP)’에 대비해 차량 업그레이드 비용 발생에 따른 불가피한 인상으로 분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다음달 1일부터 인도에서 판매되는 모든 모델에 대해 최고 9200 루피(15만원)을 인상한다.

인상 대상은 쌍트로를 비롯해 그랜드 i10, 베르나, 크레타, 엘란트라, 투싼 등이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와 코나는 이번 인상에서 제외된다.

 

BNVSAP는 인도 정부가 8월 1일 시행하는 자동차 안전과 배기가스 관련 규제로 오는 10월부터 인도에서 판매되는 모든 신차를 대상으로 적용된다.

 

이번 인상은 BNVSAP 표준에 적합한 자동차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전 모델에 BNVSAP 표준을 적용하는 한편, 이중 안전 벨트 알림 장치, 후방 주차 센서 등 안전 관련 장치도 대거 탑재했다.

 

특히 현대차는 인도 국민차인 ‘쌍트로’와 ‘그랜드 i10’의 경우 새로운 플렛폼을 적용, 안전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그러나 최근 선보인 베뉴와 코나는 출시계획 단계에서부터 BNVSAP를 염두한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치 않아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