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 KTBST증권, 연 8% 두짓 타니 후순위채권 판매

8% 금리, 첫 5년 이후 5년 마다 조정
후순위채권, 재무 구조 개선 차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다올의 태국 법인 KTBST증권이 두짓 타니 그룹(Dusit Thani)의 후순위채권 판매를 시작한다.

 

두짓 타니 그룹은 오는 8월1일부터 10일까지 △KTBST증권 △메이뱅크 태국 △아이라증권 △피난시아사이러스증권 △트리니티증권을 통해 연 8% 금리의 후순위채권을 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연 8% 금리는 후순위채권 발행 후 5년 간 적용되며 이후 5년마다 조정된다. 이자는 6개월 간격으로 지급된다.

 

태국 신용평가기관 TRIS Rating은 두짓 타니 그룹의 신용등급을 ‘BBB-’, 신용등급 전망은 ‘Negative(부정적)’로 평가했다.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은 두짓 타니 그룹의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태국의 경제 회복 흐름과 정부의 개방 정책에 따른 관광 수요 회복 가능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태국에선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든 후 관광객 수가 다시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상향 조정되는 등 관광 산업 전반에 대한 회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수파지 수탐판 두짓 타니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관광 산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면서 “최근에는 아세안 지역과 중국, 유럽 고객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사업 계획을 일부 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 1948년 설립된 두짓 타니 그룹은 호텔·리조트와 호스피탈리티 에듀케이션(Hospitality Education)을 핵심 사업으로 하고 있다. 최근 4년 동안은 식품과 부동산 개발, 호스피탈리티 관련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기도 했다.

 

두짓 타니 그룹은 현재 14개국에서 6개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으며 339개의 호텔, 리조트, 고급 빌라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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