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북미 시장 점유율 향상을 위해 라인업을 강화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미국과 캐나다에 7시리즈 크롤러 굴착기를 출시했다.
초기에는 4가지 모델 △DX140LCR-7 △DX225LC-7 △DX255LC-7 △DX350LC-7 등을 출시하며, 몇 달 안에 더 많은 굴착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7 시리즈 크롤러 굴착기는 운전자에게 연료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공한다.
조엘 에스칼란테(Joel Escalante)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제품 딜러는 "현대두산인프라코어 제품은 기존 굴착기 플랫폼의 성공을 바탕으로 고객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더 많은 기계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추가 편의 기능으로 굴착기 운전실을 개선했으며 이제 작업자가 작업 현장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전방위 뷰 모니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7시리즈 굴착기에는 고강도 작업을 견디기 위한 강화된 주물과 단조 강철 피벗 포인트로 강화된 작업 그룹이 포함된다. 굴착기 암 끝에 있는 새로운 Y자 씰은 버킷 연결부에 더 나은 밀봉을 제공해 성능과 내구성을 향상시킨다. 굴착기의 X-섀시 차대는 내구성과 안정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트랙 체인은 자체 윤활돼 유지 보수가 줄어든다.
또 소음과 진동을 줄이기 위해 제작됐으며, 제품군에는 스마트 키가 포함돼 키 리모컨을 사용하면 운전자는 버튼을 눌러 캡을 잠금 해제하고 굴착기의 엔진을 시동할 수 있다.
터치 스크린은 다국어이며 모든 7 시리즈 크롤러 굴착기에 표준으로 제공된다. 작업자는 화면에서 중요한 기계 기능과 제어 기계 설정, 백뷰 카메라, 냉난방, 라디오와 블루투스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옵션으로 360도 AVM(All-Around View Monitoring)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기계 주변의 전체 뷰를 표시하며, 좁은 작업 공간에서 기계를 작동하거나 배치할 수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북미 시장 라인업을 강화한 이유는 수익 증가 때문이다. 지난 1분기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 판매량이 늘어남으로써 수익이 개선됐다. 경기 호조와 주택, 인프라 건설 수요 증가 그리고 신제품 출시를 통한 라인업 강화, 딜러망 확충 등으로 수익성이 극대화됐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미 바이든 정부의 인프라 투자와 일자리 법(IIJA) 투자 지원 발표 등 각국서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발표되며, 선진 및 신흥시장의 건설장비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