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 EV 유럽 동영상 광고 ‘눈길‘…"이건 영화야" [영상+]

현대차 계열 종합 광고대행사 이노션 베를린 협업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에 제품 특징 자연스레 녹여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디 올 뉴 니로EV' 유럽 동영상 광고가 눈길을 끌고 있다. 단순한 제품 홍보 영상을 넘어 한 편의 영화로 탄생했다는 평가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이노션 베를린과 함께 함께 니로EV 유럽 동영상 광고 두 편을 제작했다. 이노션 베를린은 현대차 계열 종합 광고대행사 이노션이 지난 2016년 유럽 지역 광고 제작물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출범한 현지 사무소다.

 

기아는 니로EV 제품 특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브랜드 철학과 영감과 아이디어 실현이라는 메시지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 '메이크 웨이 포 원더풀'(Make way for wonderful) 캠페인을 토대로 한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을 만들었다.

 

두 편의 광고는 각각 메시지와 졸업을 주제로 1분 분량으로 제작됐다. 메가폰은 유명 뮤직비디오 감독인 마커스 소더런드(Marcus Söderlund)에게 맡겼다. 짧은 시간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는 연출 능력을 지닌 인물이라는 이유에서다.

 

첫 번째 메시지 편에서는 1년간 유학을 떠나는 연인을 니로EV로 공항에 배웅하는 모습이 담겼다. 연인을 떠나보낸 남자는 곧바로 비행기에서 볼 수 있는 큰 도로로 달려가 연인에게 보낼 메시지가 적힌 대형 전광판을 켠다. 이 때 니로EV V2D(Vehicle-to-Device) 기능을 사용한다.

 

두 번째 졸업 편에서는 만학도인 아버지를 둔 아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학사모를 깜빡한 아버지를 위해 니로EV를 타고 졸업식장으로 달려간 아들은 자칫 전달이 늦을뻔한 상황에서 니로EV에 도움을 받는다. 자동 주차를 돕는 '리모트 스마트 파킹 어시스트'(Remote Smart Parking Assist) 기능을 통해서다.

 

데이비드 힐버트(David Hilbert) 기아 유럽 마케팅 총괄은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토대로 브랜드 철학을 실현하려는 기아의 진정성을 증명하겠다"며 "니로EV 등 기아의 제품을 통해 영감과 아이디어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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