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독일 명문 축구 구단 '바이엘 04 레버쿠젠'(이하 레버쿠젠)과 글로벌 공식 타이어 파트너사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 레버쿠젠은 한국 간판 축구스타 차범근과 손흥민이 활동한 팀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최근 레버쿠젠과 파트너십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 2022/2023 시즌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레버쿠젠의 홈구장인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파렌주 바이아레나(BayArena)를 비롯해 선수 유니폼 소매, 선수 기자 간담회, 팀 버스, LED 광고, 경기 책자, 홈페이지 등에 브랜드 노출을 이어간다.
고객 초청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 지원은 물론 오는 30일 SV 07 엘베스베르크(Elversberg)와 치르는 DFB 포칼 첫 번째 경기에서 레버쿠젠의 독점 슬리브 스폰서 역할도 수행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와 레버쿠젠의 인연은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됐다. 레버쿠젠은 1904년 창단된 이래 독일 프로축구 리그(분데스리가) 5회 준우승을 차지한 명문 구단이다. 1987/88 시즌에는 UEFA컵을 들어올리는 등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국내에는 차범근 전 선수와 손흥민 선수를 대형 선수로 성장시킨 팀으로 유명하다.
금호타이어는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을 중심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 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선보일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호타이어의 스포츠 마케팅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 같은 활동은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 어려움을 타파하고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프리미어리그의 명문구단 영국 토트넘 흣스퍼를 비롯해 체코 FK 믈라다볼레슬라프와도 공식 글로벌 파트너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