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CEO, 미래 청사진 제시...임금 인상 만지작

시장·소비자 환경 대응 위한 움직임
직원들에 보낸 서한 통해 중요성 강조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워드 슐츠(Howard Schultz) 스타벅스 CEO가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직원 복지 향상, 고객 경험 개선 등을 통해 새로운 스타벅스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직원들에게 발전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스타벅스의 원칙 가운데 하나를 바탕으로 단행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슐츠 CEO는 지난 11일 현지 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스타벅스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원칙과 파트너십을 공유했다. 경제적 또 사회적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 놓여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전례를 찾기 힘든 문화적 분열과 경제적 트라우마, 전염병 위기를 겪고 있다"면서 "현재 스타벅스의 비즈니스는 파트너 또는 고객의 달라진 행동, 수요, 기대 등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워드 슐츠 CEO가 제시한 청사진은 크게 5가지 기둥을 골자로 이뤄져 있다. △미션 실현 방식의 재구상 △근본적 경험 개선을 통한 소매 파트너 웰빙 개선 △연결 확대 및 친환경 중심의 매장 경험 재구성 △개인화되고 기억에 남는 경험 제공을 통한 고객과의 접점 확대 △공동 번영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 방안 재설계  등이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이같은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프로그램과 이니셔티브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당장 다음달 1일부터 임금 인상 카드를 꺼냈다. 지난 5월2일 이후 고용된 자격을 갖춘 시간제 직원에게는 시급 15달러(약 1만9690원) 또는 3% 인상 가운데 높은 방식으로 임금을 올려준다. 자격을 갖춘 종신 시간제 직원의 경우에는 2~5년 근무한 경우 최소 5%, 5년 넘게 근무한 경우 최소 7% 임금이 인상된다.

 

이는 직원들에게 발전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스타벅스의 원칙 가운데 하나를 바탕으로 단행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스타벅스는 직원들에게 기술 습득, 평등 임금 등을 통해 성장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스타벅스는 이밖에도 △안전하고 친절한 매장 △커뮤니티 웰빙 △권력, 책임, 성공의 공유 등의 원칙을 제시했다.

 

슐츠 CEO는 "매장을 현대화하고, 안전하고 환영받는 매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거듭나야 한다"면서 "미래를 위해 스타벅스를 재창조해야하며, 성공을 위해서는 다시 시작하기 위한 공동의 용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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