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게 섯거라' BBQ, 美 사업 확대…뉴욕州 매장 오픈

미국 뉴욕주 버팔로 인근에 매장 조성
6개월 동안 미국 점포 숫자 50% 증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BBQ가 미국 뉴욕주에서 매장을 확대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윤홍근 회장은 "미국 맥도날드가 라이벌이라며 BBQ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강조한 바 있다. 최근 미국 시장 점포 확장은 이런 윤 회장의 목표와 맥을 같이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미국 뉴욕주 버팔로 인근 윌리엄스빌(Willamsville)에 매장을 오픈했다. 해당 점포는 뉴욕주립대학교(SUNY) 가운데 버팔로 대학교(University at Buffalo) 캠퍼스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신규 점포 주변에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 나이아가라, 버팔로 매리어트 나이아가라, 컴포트 인 유니버시티 등 호텔과 레스토랑이 여럿 자리하고 있다. BBQ는 이곳 매장에서 다채로운 치킨 메뉴는 물론 김치볶음밥, 떡볶이 등 한국 음식을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소주와 맥주도 판매하며 한국식 치킨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BBQ가 미국에서의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BBQ는 지난달 말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Fort Worth) 남서쪽 소재의 텍사스크리스천대학교(Texas Christian University)에 10호점을 열었다. 10호점에 이어 휴스턴(Houston)과 오스틴(Austin) 지역에도 잇따라 점포를 연다. 지난달에는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캐리타운(Carytown)에도 점포를 조성했다.

 

BBQ는 지난 3월 말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Aurora)에 콜로라도주 1호 매장을 열었고 덴버(Denver), 잉글우드(Englewood) 지역에도 매장을 열 예정이다. 캘리포니아주 월넛(Walnut)과 롤랜드 하이츠(Rowland Height)에도 매장을 오픈했다. 미국 19개 주에 진출해 1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100여개 매장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6개월 새 50% 이상이 증가했다.

 

BBQ는 매장 숫자를 빠른 속도로 늘리고 있는 북미 지역은 물론 대만을 아시아 지역 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 삼아 호주, 필리핀, 베트남 등에서도 K-치킨 열풍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5만 개 점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미국 내 아시안 푸드 시장이 확대되는 시기에 발맞춰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이 성공적"이라며 "고객이 방문해 메이저리그나 프로축구 등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면서 BBQ 황금올리브 치킨을 맛볼 수 있는 펍(PUB) 형식의 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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