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LNG 추진 컨테이너선 첫 용선…IMO 환경규제 선제 대응

77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장기용선
IMO 환경규제 따라 이중연료 컨선 확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적해운선사 에이치엠엠(HMM)이 국내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 2척을 용선하며 LNG 추진 컨테이너선 시장에 진출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중장기 선대 확보를 위해 7700TEU급 LNG 추진 컨테이너선 2척을 장기 용선한다.

 

HMM은 이번 용선 계약으로 LNG 또는 재래식 해양 연료로 운용할 수 있는 이중 연료 선박 부문에서 첫 선을 보였다. 투자 금액은 5249억4008만원이다.

 

선박의 인도 예정 시기는 2024년 12월로 이때부터 14년간 용선한다. 기본 12년에 옵션 2년을 더한 기간이며, 옵션 행사여부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HMM 관계자는 "HMM 운용 선박 중 LNG 추진 컨테이너선을 용선하는 건은 처음"이라며 "용선 중인 컨테이너선은 벙커링 인프라 구축이 안되서 용선 못했지만 향후 LNG 추진 컨테이너선 운용을 늘린다"고 말했다. 

 

국내 해운사 중 LNG 추진 컨테이너선 용선은 HMM이 처음이다. HMM이 이중연료 컨테이너선을 용선하게 된 건 조선소들이 친환경 선박을 건조하고 있어서다.

 

조선소들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LNG 이중연료 추진선을 개발 중이다. 최근 선사들은 스크러버 설치와 고유황유 선택 대신 LNG 추진선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선가는 기존 선박에 비해 1000~2000만 달러 차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IMO 환경 규제에 따라 LNG 이중 연료 추진선을 건조하고 있다"며 "향후 2~3년 내 이중연료 추진선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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