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화학·中톈치리튬, 수산화리튬 공급계약 체결…하이니켈 양극재 사업 청신호

2023년부터 2026년까지 공급
하이니켈 양극재 사업 박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중국 톈치(天齊)리튬으로부터 4년간 수산화리튬을 공급받는다. 첨단소재 부문의 미래 먹거리인 하이니켈 양극재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톈치리튬과 수산화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공급 기간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다. 계약 만료 6개월 이내에 양사가 합의할 시 3년 더 연장할 수 있다. 공급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LG화학은 지난 2019년 8월 톈치리튬의 자회사 호주 톈치리튬퀴나나(TLK)와 수산화리튬 공급 계약을 맺었었다. TLK가 호주 퀴나나 지역에서 생산하는 수산화리튬의 15% 이상을 받기로 했었다.

 

LG화학은 TLK에 이어 톈치리튬과 계약을 맺어 수산화리튬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방침이다.

 

수산화리튬은 배터리 소재 중 하나로 니켈 함량을 높인 '하이니켈 양극재'의 원재료로 쓰인다.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 방법으로 하이니켈 양극재가 업계의 주목을 받으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 CBEA(China Battery Enterprise Alliance)는 전 세계 수산화리튬 수요가 2025년까지 연평균 3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화학은 높은 수요에 대응해 공급망 다각화에 주력해왔다. 2018년 4일 캐나다 네마스카리튬과 매년 7000t의 수산화리튬을 공급받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듬해 4월 중국 간펑리튬에 572억원을 투자해 지분 1.2%를 확보했다.

 

LG화학은 수산화리튬을 활용해 하이니켈 양극재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LG화학은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청주 공장 등 올해 생산능력을 9만t으로 확대하고 경북 구미에 연간 생산량 6만t 규모의 공장도 착공했다. 증설을 추진해 2026년 26만t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하이니켈(NCMA) 배터리 비중을 높이고 있는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톈치리튬은 세계 3위 리튬 업체다. 중국과 호주, 칠레에서 리튬 사업을 벌이며 전 세계 175개가 넘는 파트너사와 협력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2019년 호주 자회사 TLK와 계약을 맺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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