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 현지 인력 확보에 또다시 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달에 이어 두달 연속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붙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PT제일제당 인도네시아는 파수루안(Pasuruan) 공장에서 일할 직원을 뽑기 위한 공고를 냈다.
PT제일제당 인도네시아가 이번에 채용에 나선 분야는 △비료 마케팅 △일반 회계 △데이터 분석 △유틸리티 직원 △프로세스 엔지니어 △안전요원 등이다. 이번에 PT제일제당 인도네시아가 실시하는 채용에는 최대 30세까지 지원할 수 있다. TOEFL 최소 45점·TOEIC 최소 600점 수준의 영어 시험점수가 필요하다.
지원 분야에 따른 관련분야 교육 이수 기준이 있다. 또 비료 마케팅 담당자에 지원하려면 최소 1년~3년의 농업 분야 경력이 있어야 한다. △데이터 분석 △일반 회계 분야에 지원하기 위해서도 최소 1년의 관련 분야 경험이 필요하다. △안전 △유틸리티 분야에 채용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최소 3년 이상의 경력이 요구된다. 특히 안전요원 채용에 지원하려면 위험물질 취급 전문가 인증서를 제시해야 한다.
CJ제일제당이 지난달 인도네시아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원을 뽑기 위해 나선 데 이어 이번달에도 현지 인력 채용에 나선 것이다. 파수루안은 지난 1988년 CJ제일제당이 첫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사료용 아미노산 라이신 판매를 개시한 곳이다. 파수루안 바이오 공장은 약 2만5000톤의 연간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곳에서 생산한 물량은 유럽, 아시아 등에 수출된다. 인도네시아 파수루안 바이오공장 전용 생산라인에서는 지난달 PHA 양산을 시작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곳에서 비결정형 aPHA를 연간 5000톤 규모로 생산할 수 있으며 오는 2025년에는 생산역량을 연간 6만5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전문 브랜드 팩트(PHACT)를 론칭하고 글로벌 생분해 소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