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제재 여파…올해 러시아 경제성장률 -11% 전망

인플레이션 최대 23% 예상

 

[더구루=홍성환 기자] 올해 러시아 경제가 10% 이상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 제재와 극심한 인플레이션 등으로 러시아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19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모스크바무역관의 '10년의 러시아 경제 실적, 그리고 2022년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와 주요 금융기관들은 올해 러시아 경제가 두 자릿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러시아 경제성장률을 -8~10%로 예측했다. 러시아 금융감사청은 -10% 이상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통화기금(IMF)은 -8.5%로 예상했고, S&P와 골드만삭스는 각각 -11.1%, -10%를 제시했다.

 

올해 2월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에 대해 국제 제재가 대폭 강화되기 시작했고, 지난 4월 러시아 중앙은행은 연초 8%대였던 기준금리를 20%까지 대폭 인상했다. 다만 4월 이후 금리를 낮추기 시작하면서 이달 10일 현재 9.5%까지 내려갔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국제 제재 강화에 의해 변동이 큰 거시경제 지표는 인플레이션이다. 지난 4월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내 러시아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최대 23%까지 전망했다.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올해 인플레이션을 18~20%로 전망했고, 금융감사청은 17~20%로 예상했다.

 

러시아는 올해 2월부터 경제 지표, 산업, 교역 등의 공식 통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러시아의 상반기 교역 실적 예상과 하반기 전망치를 추정하기는 다소 힘든 상황이다. 

 

코트라는 "러시아는 경기 부양을 위해 약 8조 루블(약 182조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경기 부양 예산은 에너지 연료 수출 수익으로 인한 세수로 최대 1조 루블(약 23조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정부 측은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수는 사회복지로 지출 예정이기 때문에 하반기의 러시아 경기 후퇴가 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에너지 연료를 유럽에서 아시아로 수출 전환되면서 가격 할인이 대폭 이뤄진 데다 일일 원유 생산량을 소폭으로 감축할 예정이기 때문에 세수 확보가 예정대로 이뤄질지 예측이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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