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인도 부상

2021~2022 회계연도 수출 542조…사상최대
엔지니어링 제품 등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에 이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전 세계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인도가 부상하고 있다.

 

18일 코트라 인도 암다바드무역관의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증가하는 인도의 역할'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2021~2022 회계연도(매년 4월 시작) 수출이 전년 대비 44.6% 증가한 4218억 달러(약 542조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화학제품(152%) △면사·직물·핸드룸(55%) △인조직물(46%) △엔지니어링 제품 (45%) 등이 수출증가를 견인했다.

 

수입은 6126억 달러(약 788조원)로 전년 대비 55.3%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재개되고 기업과 소비 활동이 안정되면서 원유·석탄·금·전자제품·화학 원재료 등이 크게 증가했다.

 

인도 수출 구조는 단순 원자재·재래식 제품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실제 △금속 제품 △산업 기계 및 장비 △자동차 및 구성 요소 △운송 장비 △자전거 △의료기기  △재생가능 장비 등 엔지니어링 제품의 수출 비중은 2016~2017 회계연도 5%에서 2021~2022 회계연도 27%로 크게 확대했다. 

 

특히 엔지니어링 제품의 영국·미국·독일 수출이 각각 전년 대비 300%·133%·64%씩 증가했다. 철강 제품은 러시아 제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유럽 시장 수요가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선진국에 대한 수출 규모도 늘었다. 호주 수출은 전년 대비 105% 증가했고, △네덜란드(94%) △벨기에(93%) △이탈리아(73%) 등 유럽 주요 국가에 대한 수출도 급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적으로 물류난이 확산하면서 면화 수출이 크게 늘었다. 방글라데시는 지난해 이전 대비 244% 이상의 면화를 인도에서 수입했다. 인도의 경우 육상으로 방글라데시에 공급하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반면 미국산 면화 수입은 해상 운송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크게 감소했다. 

 

인도의 밀 수출은 전년 대비 318% 증가했다. 이집트·카타르·예멘 등 중동과 아프리카로 수출이 확대했다. 인도 정부는 이번 회계연도 밀 수출을 3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코트라는 "전 세계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인도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인도 산업이 발전하면 우리나라에도 큰 기회이기 때문에 산업 기술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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