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 인도 전자상거래 업체 '플립카트' 지분 매입

텐센트, 비니 반살에 일부 지분 인수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거대 IT기업 텐센트가 월마트 소유의 인도 전자상거래 업체 '플립카트'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유럽 자회사인 '텐센트 클라우드 유럽' 통해서 플립카트의 공동창립자인 비니 반살(Binny Bansal)로부터 약 0.70% 지분을 인수했다. 

 

텐센트는 해당 지분을 인수하며 비니 반살에 2억6400만 달러(약 3400억원)를 지불했으며 비니 반살은 거래 후 플립카트 지분 1.84%를 소유하게 됐다. 

 

해당 거래는 지난해 10월 26일 완료됐으며 올 회계연도 초 인도 정부 당국에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플립카트는 지난해 7월 36억 달러를 조달하면서 376억 달러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업계에서는 텐센트가 플립카트의 지분을 인수하며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를 이어온 인도 정부의 결정이 관심받았다. 하지만 이번 거래는 인도 기업이 인도와 국경을 공유하는 국가로부터 얻은 투자에 대한 정밀 조사를 진행하는 '프레스노트3'의 범위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플립카트는 2007년 인도 벵갈루루를 기반으로 설립됐다. 플립카트는 현재 3억5000만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으며 물류 네트워크인 이카트 등을 운영하며 아마존과 인도 커머스 시장을 두고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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