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일본 시장에서 K푸드를 이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미초 제품 및 채널 확대, 비비고 브랜드 기반 K푸드 판매 확대로 2분기에도 성장을 전망했다.
14일 일본 매거진 모델프레스(Model Press)는 비비고가 한국 드라마를 보며 군침을 흘리며 한번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브랜드라고 소개하며 여러 제품을 추천했다.
모델프레스가 선정한 비비고 추천 제품 명단에는 △레시피가 간단해 야외에서도 만들어 먹기 좋은 해물부추지짐이 △전자레인지에 돌려 쉽게 먹을 수 있는 본격 육개장 △김치와 오이 등을 곁들이면 야키니쿠 식당에서 먹던 맛을 재현할 수 이는 한국냉면 △흐르는 물에 1분이면 해동되는 배추김치 △컵라면처럼 쉽게 먹을 수 있는 레인지땡국밥 사골곰탕 등이 이름을 올렸다.
△매콤달콤한 쫀득쫀득 떡볶이 △미니호떡 흑당넛츠 등 간식류 제품과 △닭갈비 소스 △고추마요 소스 등 양념류 제품도 간편함과 높은 활용도 등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고추장과 마요네즈를 섞은 고추마요 소스의 경우 야채스틱을 찍어서 먹거나, 샐러드 드레싱을 뿌리는 등 여러가지 용도가 있다는 설명이다.
모델프레스는 이전에 △왕만두 △호떡 △감자탕 △갈비국밥 △삼계탕 △갈비탕 △물만두 등의 비비고 메뉴를 추천한 데 이어 이번에 또 비비고 제품을 추천했다. 제품 라인업이 확대된 데다 비비고에서 나온 먹거리를 찾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해외사업은 비비고 플랫폼을 활용한 GSP(만두·치킨·가공밥·롤·K-소스·김치·김)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가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음식을 알리고 있다"며 "특히 일본의 경우 미초와 만두를 비롯한 주요 제품과 브랜드가 확보한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매출이 31% 성장했다"고 했다.
한편 지난 2010년 일본 법인 내 식품 사업부를 설립한 CJ제일제당은 한식 HMR과 김치, 한식조미료, 건강미용식 등 4대 전략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