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필리핀서 성장 모멘텀 '쑥'…'무탄산 브랜드' 강화 통했다

이동제한 조치 완화로 시장 회복세
게토레이 노 슈가 등 에너지드링크 확대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칠성음료 필리핀 자회사 펩시 필리핀(PCPPI)이 장기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무탄산음료 및 청량음료를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이 주효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시행된 이동제한이 완화되면서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늘어나는 에너지 드링크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게토레이 노 슈가(Gatorade No Sugar)를 출시했다. 게토레이 노 슈가는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수화(Hydration) 음료다. 신체에 수분을 적절하게 공급할 수 있는 데다 칼로리 부담을 덜어낸 음료라는 설명이다. 1회 제공량당 칼로리는 2칼로리에 불과하다. 스테비아를 사용했다. 시트러스 퀜치(Citrus Quench)와 블루 볼트(Blue Bolt) 등의 맛을 선보인다.

 

필리핀 펩시가 전개하는 또 다른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 스팅(Sting)을 찾는 수요도 계속되며 판매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스팅은 고강도 업무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하루를 버틸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하겠다며 론칭된 브랜드다. 

 

필리핀 펩시는 정부가 코로나19 팬데믹 관련 제한을 점차 완화하면서 소비자 지출이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회적·경제적 활동도 서서히 활기를 찾고 있는 것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은 증가세를 보였다. 필리핀 펩시는 직원들의 부스터샷 접종률이 목표인 90%에 근접한 점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도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레데릭 옹(Frederick Ong) 필리핀 펩시 CEO는 "지속 가능하며 수익성 있는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매년 노력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품질 좋은 음료를 제공하며 이를 구현하고 있으며, 이는 필리핀 최고의 음료 회사로 자리잡겠다는 비전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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